“한국 기업들 기술력은 좋지만, 중국 진출 위한 전략은 취약해 한국 VR, AR 기업 중국 진출 돕겠다”
6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2016 한중 VR, AR 투자협력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 벤처기업과 중국 투자 기관의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중국 투자 기관 9곳이 방한해 국내 VR, AR 분야 기업들을 만났다.
중국의 VR, AR 산업은 정부 주도 아래 급성장 하고 있는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 각 도시마다 VR 사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쥬디 VR의 리앙잉홍 CTO는 “VR IP와 관련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협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향후 한국을 비롯해 여러 글로벌 VR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VR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쥬디 VR은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3,000여 개 VR 오프라인샵을 오픈한 중국 최대 VR 체험관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제가상현실산업연합회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제가상현실산업연합회는 전 세계 VR, AR 관련 인재와 자원을 활용해 VR, AR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비영리 국제 연합회로 다양한 VR,AR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제가상현실산업연합회 설립 기관이자 심천 기반의 벤처캐피탈인 혼펀드 장시 치안 CEO 는 “앞으로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협력 인큐베이터를 통해 여러 자원 등을 투입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겠다” 고 밝혔다.
중국 50대 창투사 중 하나인 주루캐피탈의 지앙빈은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 기업 20여 팀을 만났는데 모두 중국 시장을 모르고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며” 중국 기업과 합작하는 진출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 라며 구체적인 협력 계획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VR, AR 스타트업의 비공개 IR도 열렸다. 발표 기업 12개 팀 중 우수팀으로 선발된 최종 5개 기업은 12월 중순에 열리는 중국 VR/AR 창업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총 1억 위안의 투자금을 놓고 중국 기업과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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