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공공기관이 구매한 중소기업제품이 79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1조 3,000억 원 이었던 2008년에 비해, 18조 5,00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2009년 목표했던 공공구매 목표치 보다 16조 3,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이렇게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증가한 한 것은 중앙정부의 추경에 따라 공공기관 전체의 지출예산이 증가했고,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 등을 통해 구매실적 점검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출 등을 구매확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2010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은 올 한해 공공기관이 구매비용으로 지출할 것으로 보이는 124조원의 62.2% 수준인 약 77조원이다. 이는 2009년 구매 목표였던 63조 4,000억 원 대비 21.7% 확대된 규모다. 아울러 기술개발제품 약 2조 2,000억, 여성기업제품 약 3조 9,000억, 장애인기업제품에 대해 4,469억 원의 공공구매 목표액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