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콘서트 이후 2016 YES리더 기업가정신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글로벌 캠프 메이커톤의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글로벌 캠프는 현장에서 팀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실제 제품까지 실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14일, 11월 17일~19일에 진행된 1,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팀을 선발했다. 이날 최종 결선에 오른 4개 팀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보여주며 제품의 특징과 강점을 소개했다.
첫 번째 발표는 IoT 헬스케어 매트를 선보인 두바이 팀이 맡았다. 이들이 선보인 제품은 열풍 방식 온열 매트로 기존 전기장판과 온수 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 누전 등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도 조절은 물론, 함께 달린 가습기를 활용해 적정한 습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두바이 팀은 ‘공기를 이용하므로, 아로마, 피톤치드 등 건강에 이로는 첨가물을 추가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라 밝혔다.
두 번째로 나선 위트 팀은 화장대와 액세서리를 청소하는 말미잘 청소기 ‘아네모네’를 소개했다. 물건이 빼곡하게 놓여있는 장식대에 물건을 옮기지 않고도 청소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말미잘처럼 뻗은 촉수형태의 노즐이 물건을 넘어뜨리지 않고 부드럽게 훑고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앞쪽 노즐은 모듈로 만들어져 촉수 외에도 다양한 부가장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위트 팀의 목표라 밝혔다.
세 번째 팀 옥코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모여있는 글로벌 팀으로, 스트리트 박스라는 독특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적에 관련 없이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박스에 달려있는 센터를 터치하면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여러 개의 제품들이 모여 아카펠라 등의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옥코는 이를 통해 언어가 없이도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다.
어반 그리너리 역시 글로벌 팀이다. 도시에서 기르는 초록식물을 주제로 IoT 기반 화분을 소개했다. 실내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제품으로 6개의 센서로 이뤄져 있고, 여러 층으로 나누어져 다양한 작물을 키울 수 있다. 주변 광량에 따라서 램프를 조절하고, 수분량에 따라서 스스로 물의 양을 조절한다.
글로벌캠프 메이커톤의 데모데이의 우승컵은 아네모네를 소개한 위트팀에게 돌아갔다. 헬스케어 매트를 소개한 두바이와 스트리트 박스를 선보인 옥코가 그 뒤를 이었으며, IoT 기반의 화분을 제작한 어반 그리너리가 굳콜라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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