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반 동안 운영된 팁스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30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총 218개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민간투자를 총 3,196억원(선행 엔젤투자 429억원, 후속투자 2,767억원) 유치하는 등 국내 대표 기술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중소기업청이 1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올해 팁스타운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하는 ‘2016 팁스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2020년까지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창업팀 1천2백개, 민간투자 유치 3조8억 원, 글로벌 스타벤처 50개를 배출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팁스 신규 운영사로 해외 액셀러레이터의 컨소시엄 참여를 확대하고, 창업팀 선발도 내수시장이 아닌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팀들을 집중적으로 선발, 육성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내년부터 팁스 창업 지원을 할 때 반드시 해외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략이 있어야만 지원하겠다”며 “팁스 프로그램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뉴 노멀과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중소, 중견 기업의 세계화와 청년, 기술창업활성화라는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팁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일궈온 창업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주 청장은 “네이버, 넥슨 등 2세대 기업가 시대에 투자 환경을 만들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기에 3세대 기업가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원활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가꿔나가겠다”며 “대출과 지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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