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뷰티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 매니지먼트사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이하 ‘레페리’)는 중국 유명 투자사이자 지난 시리즈A 펀딩의 참여사인 DT캐피탈로부터 5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레페리는 지난 8월 31일 시리즈 A 펀딩을 DT캐피탈을 비롯해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사인 릴리앤뷰티(丽人丽妆, Lily&Beauty), 한국 케이벤처그룹(KVG)에게 25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으며 약 3개월 만의 추가투자 유치이다.
현재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해 ‘한한령’ 등을 통해 콘텐츠 및 엔터업계가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 투자사가 한국 콘텐츠-엔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한 것이기에 업계에서는 더욱 주목하고 있다.
레페리는 한한령을 통해 연예인 및 방송 콘텐츠에는 큰 타격이 있겠지만 규제와 거리가 먼 UGC를 다루는 크리에이터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기에 오히려 대체재로 주목을 받고 있고, 레페리는 텐센트 그룹과 중국인 뷰티 크리에이터 88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인 크리에이터를 직접 양성중에 있기 때문에 정치적 상황이 사업의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이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중국 진출은 정치적 상황도 리스크이긴 하지만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현지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리스크이다”며 “레페리는 DT캐피탈과 같은 현지 유력 파트너들이 다방면으로 도와주며 한국 스타트업으로서의 장점을 중국내에서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에 든든하다.”며 DT캐피탈의 추가 투자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페리는 축적된 펀딩 자금으로 2017년에는 한국 소속 크리에이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추는 동시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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