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박스가 글로벌 벤처투자전문회사(VC)들을 통해 6,000만 달러(약 700억원)의 글로벌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홍콩, 유럽, UAE 등에 위치한 VC들이 참여했다.
시리즈 C는 굳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 카우보이 벤처스(Cowboy Ventures),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 펀더스 클럽(Funder’s Club), 페어 벤처스(Pear Ventures), 무스 파트너스(Mousse Partners), 코타 캐피탈(Cota Capital), 그리고 자넷 걸위치(Janet Gurwitch)등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 미미박스는 6,600만 달러(약 73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1억 6천만 달러(약 1,8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미미박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경험, 제품과 고객 데이터 분석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뷰티 제품을 잡지처럼 구독하는 신개념 뷰티 서브스크립션(Beauty Subscription)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미미박스는 모바일 쇼핑에 중점을 맞추며 통합 뷰티 옴니채널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미미박스 모바일 앱의 경우, 전 세계 미미박스 온라인 거래의 88%를 차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94%를 상회할 정도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미미박스는 14개국 국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73%가 여성이다. 2016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K-뷰티 제품들을 유통하던 미미박스는 아임미미(I’M MEME), 포니이펙트(Pony Effect), 본비반트(Bonvivant)와 누니(Nooni)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 및 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들은 출시 이후 60% 이상의 분기 성장률을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미미박스 글로벌 CEO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는 혁신적이고 높은 품질의 접근성 높은 화장품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주력해왔다. 또한 앱을 통하여 최신 뷰티 트렌드 및 다양한 뷰티 정보 컨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트렌드와 가성비를 자랑하는 K-뷰티 문화를 전세계 각국에게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굳워터 캐피탈의 매니징 파트너(Managing Partner)이자 미미박스 이사회 임원인 에릭 J. 김(Eric J. Kim)은 “미미박스는 모바일과 비디오를 활용해 뷰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높은 품질의 브랜드,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뷰티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세대의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미박스는 최근,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카스타니아 파트너스(Castanea Partners)의 파트너이자 로라메르시에(Laura Mercier) 창업자 겸 CEO를 역임한 자넷 거위치(Janet Gurwitch)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거위치 자문은 카스타니아 파트너스에서 일하면서, 드라이바(Drybar), 어반 디케이(Urban Decay) 및 퍼스트에이드뷰티(First Aid Beauty)와 같은 유수한 화장품, 뷰티 기업의 자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앞으로 거위치 자문은 미국 시장에서 미미박스가 보유한 4개 자체 브랜드의 전략 수립 및 유통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하며, 미미박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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