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스타트업 닷(DOT)이 23개의 국제 광고상을 수상했다.
닷은 올해 6월 ‘2016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두 부문에서 수상한 황금사자상을 시작으로, 로마에서 열린 유로베스트에서 여섯 개 부문을 연이어 석권했다.
또한,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올해 57주년을 맞이한 CLIO Health Awards(클리오 헬스 어워즈)에서도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의 광고’로 선정되었다. 닷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플랜 코리아 역시 ‘올해의 광고대행사(Agency of the Year)’로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닷의 김주윤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기쁘고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상들을 받은 만큼 제품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함께 걸어와 준 서비스플랜 코리아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서비스플랜 코리아의 강지현 이사는 “닷의 가치를 알아보고 초기부터 함께한 파트너로서 좋은 열매를 맺어 기쁘다”며 “그룹의 창립 이래 단일 캠페인으로 가장 많은 국제 광고상을 수상한 사례가 서비스플랜 코리아에서 나오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닷의 첫 번째 제품인 ‘점자 스마트 워치‘는 출시 전에 이미 약 350억 원의 선주문을 받았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플랜 그룹과 닷 워치의 글로벌 런칭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17년에는 닷을 통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KOICA CTS(창의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저소득층 점자 교육 디바이스 ‘닷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3~4년 이내로 촉각을 통해 점자책, 수학, 지도, 그림 등을 알 수 있는 패드 형태의 ‘닷 패드’, 그리고 점자를 각종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과 연결할 수 있는 ‘공공점자’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서비스플랜 그룹은 닷(DOT) 케이스를 시작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설립한다.
마케팅 전략 및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각 나라의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초기 기업의 성공적 시장 진출을 돕는 동반 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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