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퀘어는 트렌드를 날씨에 비추어 전망하는 ‘스타트업이 주목할만한 2017년 트렌드 16’ 을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자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벤처스퀘어는 2017년에는 2016년 제도적 보완을 거친 크라우드펀딩과 영상을 매개로 한 새로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바이오산업과 중국을 너머 새로운 IT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베트남 등의 신흥 시장 진출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한편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콘텐츠, 플랫폼 등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영역인 AR(증강현실) 분야와 VR(가상현실) 분야는 기상 상태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난마처럼 얽힌 이해관계와 그물망 규제로 인해 당위성은 인정받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장을 담보하지 못하는 핀테크,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산업용에서 가정까지 진입하기에 상당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로봇 등의 트렌드 역시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큰 위기와 위험요소 속에서 스타트업만의 빠르고 뾰족한 전략으로 바라봐야 할 분야로는 보안 위협의 증가와 웹서비스의 급격한 쇄락에 따른 급격한 광고 비즈니스의 변화를 꼽았다. 또한 2015년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줄어든 미국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2017년까지 늘어나게 될 투자들이 곧 투자회수(EXIT)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고 있어서 소낙비에 우산처럼 M&A(인수합병) 시장이 활성화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또한 여전히 시장 과점 현상과 전체 내수 시장에 대한 극도의 효율화에 따른 시장 축소 문제를 떠안고 있는 O2O 시장의 시계도 흐릿하다고 분석했다.
벤처스퀘어는 스타트업 트렌드가 급격하게 서비스에서 기술로 이전되고 있음을 주목했다. 따라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인 서비스 스타트업들과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바이오 및 인공지능 등의 스타트업은 기술력 확보가 투자와 사업으로서 생존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에서 정치권의 정책적 방향이 많은 제도와 지원책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 2017년 새로운 리더가 스타트업에게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역시 트렌드와는 별도로 크게 주목해야 할 지점으로 꼽았다.
아래는 벤처스퀘어가 꼽은 스타트업이 주목할만한 2017년 트렌드 16을 요약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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