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스가 KDB산업은행,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킹슬리 캐피탈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프로그램스는 누적 투자 유치 금액 90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프로그램스는 12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의 첫 번째 투자처로 8억 원의 씨드 투자를 받았고, 13년 총 27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프로그램스는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와 개인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총 2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크롬캐스트 지원 기능이 추가됐으며, 스마트TV와 셋탑박스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7년 1분기 도서 추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박태훈 대표는 “내년 한국 OTT(Over The Top) 시장의 더욱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추가 투자 유치로 상승세에 있는 왓챠플레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왓챠플레이를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월정액 VOD 서비스로 만드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왓챠’가 일본 통신사 KDDI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KDDI 무겐라보’에 한국기업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그램스는 KDDI 무겐라보에 선정되기 이전인 15년 9월 왓챠의 일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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