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기반 도시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어반플레이‘가 네이버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이전 어반플레이는 자체 도시콘텐츠 미디어채널 ‘어반폴리’를 기반으로 ‘네이버 플레이스 판’에 서울약령시장, 연희동, 연남동, 대전원도심 등 지역의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웹으로 아카이빙 할 수 있는 로컬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한 바 있다.
어반플레이는 ‘도시에도 OS(Operating System)가 필요하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다양한 도시문화콘텐츠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어반플레이는 공간은 넘쳐나지만, 공간을 채울 질 좋은 콘텐츠의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과 질 좋은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문제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봉착한 도시들의 문화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러한 도시문화콘텐츠 시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반플레이는 문화기획자가 ‘자생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콘텐츠의 가치가 올바르게 인식되고 소비될 수 있는 선 사례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프로젝트들을 실행해왔다.
대표적 예로 ‘연희, 걷다l공예, 있다’, ‘2016 네이버 크리에이터데이’, ‘2016 로컬 CT 유랑단’,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2016 트래블그라운드’ 프로젝트 등이 있다.
앞으로 어반플레이는 지역 콘텐츠의 잠재된 가치를 발견하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도시에서 콘텐츠를 담아내고 알릴 수 있는 온/오프라인 운영체제(OS)를 구축함으로써 도시문화콘텐츠 시장의 잠재적 시장가치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어반플레이 관계자는 “지역별 문화기획자 및 문화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실질적인 협력과 상생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업데이트될 ‘어반폴리(URBANPOLY) 2.0’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도시문화콘텐츠 전문미디어 어반폴리 2.0의 런칭은 투자 유치 이후 도시문화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확장된 시도를 벌이고자 하는 어반플레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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