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가 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리디는 텍스트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인터넷 서점 리디북스 운영사 리디가 사모투자회사 프랙시스캐피탈과 신한금융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리디는 이번 투자 이전인 14년 네오플럭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80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리디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 밸류에이션(투자 전 기준)은 2,300억 원 수준으로 이전 대비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디북스 관계자는 “전자책은 텍스트 콘텐츠 시장이라는 큰 범주 안에 있다”며 “웹소설, 문학 등을 포함한 텍스트 콘텐츠 시장은 성장세가 높고, 리디북스가 시장 안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는 두 가지 이유로 이번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디북스는 누적 책 다운로드 1억2천만 권, 하루 최대 결제액 8억7천만 원을 기록했고, 16년 예상 매출은 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5년부터는 전자책을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전용 단말기 ‘리디북스 페이퍼’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으며, ‘대국민 독서 지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관훈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전자책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는 가운데 리디북스의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리디북스는 현재 2천여 개 의 콘텐츠 공급사와 제휴하여 국내 최다인 65만 권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더욱 큰 성장을 확신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리디북스는 독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 혜택을 확대하여 전자책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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