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전문과 농축산식품 전문 커머스 스타트업이 합병해 농·축·수산물 큐레이션커머스로 재탄생했다.
수산물 전문 커머스 한산도수산이 농축산식품 전문 커머스 노을과봄과 합병법인인 ‘얌테이블’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마켓컬리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헬로네이처가 SK플래닛에 100% 인수되는 등 온라인 신선식품 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사례라 눈길을 끈다.
이번 합병은 한산도수산과 노을과봄의 ‘농수산식품 큐레이션커머스 선두주자’라는 공통의 전략적 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호적 합병을 통해 양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신선식품 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같은 신선식품 카테고리 안에서 농축산식품과 수산물이라는 비슷한 가치사슬을 가진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됐기 때문이다.
또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함으로써 시장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합병법인 얌테이블은 제철 농산물을 재배농가와 협약을 맺고 산지에서 주문 당일 직발송하고 있으며, 통영 경매장에서 직매입한 신선한 산지 수산물을 손질하여 온라인을 통해 도매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얌테이블의 16년 매출액은 약 90억 원이다.
이 밖에도 얌테이블은 현재 2개 이상의 농식품 스타트업과 추가 합병을 진행 중이다.
김양환 얌테이블 CSO는 “온라인 큐레이션커머스 분야에서 통합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합병법인을 이끄는 주요 공동창업자의 역할 배분이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통합전략을 추진해 2년 내 국내 1위 온라인 신선식품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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