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한국의 대표 벤처캐피털회사를 소개하는 ‘테헤란로 펀딩클럽’ 첫 회를 1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첫 회 행사에는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투자 철학과 포트폴리오, 조직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팁을 전했다.
문규학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설립 배경과 투자 분야, 투자 규모를 소개하며 현재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심사역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는 설립 초기부터 후기까지 여러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에 골고루 투자 중이며, 국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두고 폭넓게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규학 대표는 성공한 투자사례 뒤에는 항상 실패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평소에 내공을 쌓아온 스타트업이라면 위기를 오히려 성공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선 대담시간에는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문규학 대표는 “스타트업이라면 자신의 성장 단계에 맞는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자신의 사업이 투자자입장에서 관심을 가질 분야인지, 성장단계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투자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스타트업에게는 세 가지 조언을 건넸다. 첫 번째는 투자자가 먼저 찾아올만한 매력적인 스타트업이 되라는 것이다. 탄탄한 스타트업에게는 저절로 투자자가 찾아오기 때문에 사업의 기본실력을 쌓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로 맞는 투자자와 지원기관을 만나 인맥의 접점을 넓혀두는 것이다, 이들이 나중에 다음 단계투자를 받는 징검다리역할이 되준다. 마지막으로는 무작정 연락하기보다 되도록이면 지인의 추천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가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문규학 대표는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실제 본인의 경험을 통해 기업 경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사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넘치면서도 스타트업을 이해하고, 긴 안목으로 인내력을 가지고 스타트업의 성공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로 개최된 ‘스타트업 펀딩클럽’은 문규학 대표의 발표, 패널토론, 가벼운 네트워킹 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개최된 행사에는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그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훌륭한 파트너다”라며 “격주로 개최될 테헤란로 펀딩클럽을 통해 창업자들이 투자자들과 더 가까워지고 투자받을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자회사로 2000년에 설립된 창업투자사(벤처캐피탈)이다. ICT분야의 투자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의 주력 사업인 통신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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