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2016년을 정리하다. 2016 스타트업데이 개최

벤처기업협회 SVI가 12월 20일, 구로 벤처기업협회 스마트-인큐베이터에서 ‘2016 스타트업데이’를 개최했다. 2016년 한 해를 되짚고 희망찬 2017년을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는 입주 기업과 협회 임직원에 대한 연말 시상과 입주 스타트업에 방문하는 ‘오픈하우스’, 창업자들의 토크쇼와 루키 스타트업의 데모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었다.

SVI 한인배 센터장이 행사 개최를 알렸다. 한 센터장은 ‘오늘은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날’이라며 “특히 각 기업을 오픈하는 행사가 함께 진행되니, 모두 함께 인사를 나누며 즐기기를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축사를 진행한 벤처기업협회 손광희 부회장은 “금일 행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성공적인 내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행사는 수상식이 진행되었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SVI 어워드는 최고 매출, 고용창출 등에 대한 입주 기업 수상과, 창업자의 선발 및 육성을 위해 이바지한 멘토상, SVI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상, 입주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입주기업 임직원에 대한 시상이 마련되었다. 특히 임직원 시상은 ‘크리스마스에 야근할 상’, ‘호위 무상’ 등 재치있는 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기업상 매출신장 부문은 에프아이티글로벌 김창열 대표가 수상했다. 김창열 대표는 “수상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고용창출 부문은 아이피플스 김장수 대표가 수상했다. 김장수대표는 ‘내년에는 매출신장 부문에서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벤처기업협회 임직원이 선발한 최우수 협력상은 스마트온커뮤니케이션 이국헌, 정재열 공동대표가 수상했다. “많은 시도를 하며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도와주신 많은 사람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올 한 해를 정리했다.

이어서 진행된 우수멘토 상은 애니플프로덕션 김용관 대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유영호 멘토가 수상했다. 김용관 멘토와 유영호 멘토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던 한 해”였다면 한 해를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 내년 각오를 발표했다. SVI 공로상은 한컴커뮤니케이션 최정현 실장이 수상했다. 최정현 실장은 “SVI와 함께 협력할 수 있어서 무척 즐겁다”며 “교육과 멘토 활동을 통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SVI 입주사의 임직원을 대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혁신가치상은 에프아이티글로벌 김대성 전임, 큐머드 이재국 차장, 더 열림 심현보 대리가 수상했다. 슈퍼루키상은 투데잇 김관덕 개발자, 인스탭스 황다금 매니저, 엔투애드 강송아 사원, 아이오텍 안수환 연구원이 수상했고, 호위무상에 스마트온커뮤니케이션 오아라 대리, 아이피플스 서동화 대리, 캠펑 한서정 부대표, 소프트자이온 권기철 대리가 수상했다.

이어 열린 점심식사 겸 네트워킹 행사는 벤처기업협회 입주 기업의 오픈하우스 행사가 함께 열렸다. 조금 더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위해 준비된 행사로, 간단한 식사와 함께 각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단체 사진을 찍는 스탬프 투어로 구성되었다.

오후 행사는 2016년 한 해를 돌아보는 스타트업 10대 뉴스 발표로 문을 열었다. 팁스 프로그램과 스타트업의 투자, 청년 창업, 크라우드 펀딩, 머신러닝, 본투글로벌 등 스타트업 업계에 큰 영향을 준 열 개의 키워드를 공유했다. 다음은 2016년 10대 스타트업 뉴스.

10위. 민간 주도형 팁스, 명과 암
9위. 스타트업 투자 유치 “도대체 그 많은 돈이?”
8위. 청년창업 “늙어지면 못하나니”
7위. 크라우드펀딩 “뭉치면 강하다”
6위. 스타트업 데모데이 전성시대
5위. 스타트업 핀테크 열풍 “우리만 빼고”
4위. AI, 머신러닝 관심 증대 “와~!”
3위. 판교, 스타트업 메카로 “우뚝~!”
2위. 글로벌! 글로벌? “성과는 글쎄~”
1위. 발 벗고 나선 스타트업 육성 “근데…”

리얼 토크쇼에서는 ‘ICbanq’ 김종우 대표, ‘DFJ ATHENA’ 정회훈 대표,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가 각각 매니지먼트와 투자,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발표 시작은 김종우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많은 창업자가 성공의 비법을 찾는다”며 ‘하지만, 사업에는 비법이 없다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것이 성공의 비법’이라며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는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가 나섰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자와 기업가의 차이에서 고민하는 창업자가 많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기업 외부를 살피고 기회를 찾는 것을 기업가, 기업 내부의 상황을 잘 조절하는 것을 경영가라 부른다며, “당연하고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최근은 기업가적 경영인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비법은 없다는 이야기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DFJ ATHENA 정회훈 대표가 마지막 발표를 맡았다. 정 대표는 “산업의 발전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며 ‘지난 150년간 많은 산업들이 주목을 받고 또 사라졌지만, 앞으로 15년간은 자율주행, 인터렉티브 교육, 유전자 디자인 등 새로운 영역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 향후 다가올 새로운 산업에 대한 다양한 예시를 전달했다.

SVI 루키 데모데이, 2017년 스타트업 주인공을 만나다

폴리아트

마지막으로 진행된 SVI 루키 데모데이, 첫 번째 가상현실 기반의 타워 디펜스 게임 스타트업 폴리아트가 나섰다. 폴리아트는 VR의 멀미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테이블탑 방식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끊임없이 나오는 적들을 막아내는 디펜스 게임에 3D 그래픽과 VR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애드팟

애드팟은 이어폰 연결할 때 자동으로 광고를 노출시키는 리워드 광고 앱이다. 별도 앱을 실행시킬 필요 없이 이어폰을 연결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 영상 광고를 노출한다. 이어폰을 연결할 때만 노출되므로 외부에 소리가 노출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애드팟의 설명이다. 이용자는 광고를 확인하고 포인트를 적립받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젯누리

위젯누리는 매장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존 서비스다. 업체에 따르면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무료 와이파이와 다르게 강력한 보안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한 와이파이 접속 고객에게 원하는 브랜드 광고를 노출시키거나 다양한 설문 등을 통해 고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체는 와이파이를 통해 매장의 자세한 정보나 고객 DB를 모을 수 있고, 고객은 해킹 등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위젯누리의 모델이다.

WRD

WRD는 RC자동차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가상 레이싱 게임을 제공한다. 게임센터의 레이싱 게임과 유사하지만 실제 RC자동차의 시야를 그대로 바라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WRD에 따르면, 비싸고 위험하다고 알려진 모터스포츠를 더욱 저렴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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