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디 게임 경연대회 개최

구글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해 총 250개 이상의 개발사 중에서 총 30개 업체가 선정됐다. 그리고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는  300명 이상의 유저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중소 개발사 게임 경진대회를 거친 다음 개발사가 게임 유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관람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구글플레이,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하는 통합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경진대회 이후 3개월 동안 구글플레이를 포함,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팀 등 다양한 구글의 사업부서가 동원된다. 게임 프로모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멘토링/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중소 개발사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샌더스(James Sanders)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은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개발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인디 게임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날이 스튜디오의 박재환PD는 “일단 인디 게임 개발사라면 행사 참가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미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 및 경진대회 참가 개발사의 설문조사 만으로도 의미 있는 숫자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까닭에서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가 이후 66.7%의 개발사가 앱 마켓에 게임을 출시했다고 응답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개발사 역시 절반이 넘는 55.6%에 달했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사(85.2%)가 ‘개발사/게임 인지도 향상(51.9%)’, ‘유저 반응 수집(48.1%)’, ‘네트워킹(37.0%)’ 등에 있어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어비스리움 개발사 대표이자 이번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상상공장 김상헌 대표는 “직접 게임 유저를 만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한 “마치 살아 숨쉬는 것처럼 현장에서 곧장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고 점수의 반영되는 방식인 만큼 노래 경연 프로그램처럼 긴장감이 넘치는 행사다”. 따라서 무엇보다 즉흥적인 대응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를 원하는 개발사는 4월 2일(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내 게임 개발사 혹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개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2016년 1월 이후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게임 혹은 출시 전인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최대 2개까지 출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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