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실용 AI 브랜드 ‘다빈치’ 등장

연구 목적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실용 인공지능 기술이 소개됐다.

데일리금융의 금융 인프라 서비스 기업 데일리인텔리전스는 22일 여의도 데일리금융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실용 인공지능 ‘다빈치’를 공개했다.

다빈치는 순수 연구 목적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됐던 일반 인공지능과는 달리 현장으로부터 필요한 기술을 만들어 내고 적용한 인공지능 브랜드다. 다빈치의 핵심 기술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다빈치랩스와 다분야 통합 챗봇 솔루션 다빈치 봇이다.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미국, 한국의 머신러닝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다빈치랩스는 현재 AXA 손해보험, KB캐피탈, 신한은행, SBI저축은행 등의 보험 심사 및 대출 심사 시스템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으며 연간 부도율 3% 감소 또는 대출심사 승인율 20% 이상 증대 등의 성과를 보였다.

다빈치랩스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시험버전을 이용해볼 수 있으며 기업의 경우 데모버전을 한달간 사용할 수 있다.

데일리인텐리전스는 오는 3월 데이터인텔리전스와 융합된 챗봇 다빈치봇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설계하고 수집해 정교한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빅데이터 솔루션 테디터인텔리전스와 다빈치봇이 결합되면 단순 응대를 넘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수원 데일리인텔리전스 인공지능 본부장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챗봇 서비스는 대부분 제한된 영역에 대한 자동 응답 수준”이라며, “다빈치봇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직접 매출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각 산업의 핵심적인 변수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향후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뿐만 아니라 마케팅, 고객 응대, 리스크 관리 등으로 금융사 대상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며  의료 진단 자동화와 최적화 등 금융권 외 타 산업으로도 진출해 미주,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