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IT 기술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법률 시장에도 로테크(Law-Tech)가 뜨고 있다. 로테크란 법률 정보와 IT를 합친 서비스를 의미한다. 헬프미는 이런 로테크를 제공하는 법률 스타트업. 헬프미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복잡한 법인 등기 절차를 간소화했다.
주식회사는 주소나 임원 변경 등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법인등기부등본에 변동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이 절차를 법인등기 또는 상업등기라고 한다. 스타트업을 비롯해 주식회사 형태를 운영하고 있다면 1년에도 여러 차례 대표이사나 사무실 변경 등 법인등기부 등기를 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사법연감 통계에 따르면 연간 법인등기 접수 건수는 67만 건에 이른다.
문제는 절차가 복잡하고 법무사에게 맡기면 수수료가 비싸다는 것이다. 헬프미가 파고든 부분은 바로 여기다. 헬프미는 법인등기 기본 절차를 전자 등기로 개편하는 등 법인등기 종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절차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낮췄다. 수수료 역시 기존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시장 반응도 좋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헬프미는 지난 2016년 10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2월 28일 고객사가 1,000개를 넘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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