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맵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iOS 버전을 출시했다.
카카오맵은 지난 2009년 출시한 ‘다음지도’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난해 9월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은 iOS용 최신 지도 서비스다.
카카오맵은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벡터’ 방식을 적용했다. 벡터 방식은 기존의 이미지 방식과 달리 지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서버에서 불러와 단말기에서 재조합 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지도의 자유로운 회전과 3D 뷰가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맵이 확대/축소만 가능한 것과 달리 카카오맵은 지도의 확대/축소 뿐 아니라 회전과 3D 뷰까지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3D뷰 형태로 지도를 보기 위해선 두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화면 위로 쓸어 올리면 지도가 기울면서 건물의 형태가 입체적으로 표시된다. 비슷한 형태로 3D 스카이뷰 역시 하늘에서 땅을 수직으로 내려다 보는 2차원 시점의 사진에서 실제로 내려다보는 듯한 3차원 시점의 사진으로 지리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카카오맵은 3D 스카이뷰 서비스 지역을 기존의 서울/성남 지역에서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의 일부 도심으로 확대했다.
지도 서비스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길찾기’ 의 역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등 기존 카카오 서비스와의 연동으로 정확성을 높였다.
카카오맵은 올해 iOS앱 출시를 시작으로 추가 업데이트 계획도 함께 밝혔다. 자전거 길찾기를 비롯해 3D 스카이뷰 길찾기 기능을 추가하고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영문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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