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관리, 이 서비스 하나면 충분하다”

30대 직장인 A 씨는 부모님이 오래전 가입해 놓은 보험을 지난해 모두 해약했다. 한 번에 관리도 안 될뿐더러 보험별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를 모르니 왠지 손해를 보고 있는 거 같은 기분 탓에서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레드벨벳벤처스는 이렇게 보험 가입자의 의문을 해소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손쉬운 관리를 돕는 보맵(bomapp)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맵은 보험회사에서 6년간 근무한 류준우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모두 보험사 출신으로 구성돼있어 보험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고객 불만 사항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fSGL113bw

류 대표는 “보험사에 근무하면서 보험가입자의 보험 불신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걸 알게 됐다” 며 “보험 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고객이 느끼는 보험 불신을 신뢰로 전환하는 일을 해보고자 보맵을 설립하게 됐다” 고 말했다. 보맵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에게 보험을 제대로 알려주고, 보험설계사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 선행돼야 된다고 봤다. 이후 보험 사후관리까지 확실히 해준다면 보험 가입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맵앱은 휴대폰 인증 한 번으로 본인이 가입돼있는 보험 상세 정보를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가 할 일은 보험 기본 내용은 물론 보험명, 보험료, 계좌정보, 해지 환급금, 약관대출가능액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 설계사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바로 요청할 수도 있다. 보험금 청구 역시 보맵을 통해 쉽게 가능하다.

보험 사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도 마련돼있다. 보맵 이용자는 보험금 청구, 진단, 분석 등 보험 관련 사항을 앱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긴급출동 전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설계사용 앱을 신규 출시하고 보험설계사가 고객과 언제 어디서든 소통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보맵은 고객의 보험 주권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보험 관련해 보험 가입자가 잊고 지냈던 보험 권리를 보맵을 통해 제대로 누리게 하겠다는 것. 사용자 100만 명을 모으는 것 역시 올해 목표다.

보맵은 보험핀테크 관련 알고리즘와 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 8건을 출원하고 프라이버시 보존에 관한 특허 1건도 등록한 상태다. 보험 핀테크 처리 기술을 통해 보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IT 보험사로 진화하기 위해서다.

“5년 내 AI가 보험을 판매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국내 보험 시장 역시 모바일로 빠르게 통합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한 보험 진단, 분석,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보험 가입부터 관리 청구까지 보맵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통합보험관리 서비스로 인정받고 신뢰할 수 있는 인슈테크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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