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전복 사고는 아직까지 어떤 이유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버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는 자동운전 모드에서 제한 속도 이하인 61km/h 수준으로 운전 중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충돌 당시 우버 쪽에 차선 우선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 목격자가 우버가 눈앞 신호가 황색으로 변하는 순간 가속해 교차로를 통과하려고 한 것처럼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만일 사실이라면 우버의 인공지능 센서가 노란색을 인식할 수 없거나 혹은 황색 신호에서 속도를 올려 통과하라고 프로그래밍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직 명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우버는 지난 2016년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오토(Otto)를 한화 7,700억 원대에 인수한 바 있다. 이어 피츠버그에서 자동운전 테스트 차량 시범 운행을 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사고가 우버의 이 같은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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