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리포트앤리포트(ReportsnReports)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기가 보급되면서 이 시장이 오는 2023년이면 1,950억 달러, 한화로 222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사물인터넷 시장은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폰, 기기 등이 늘면서 데이터 수집을 위한 통신 인프라 수요가 높아졌고 시장 규모는 160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 오는 2023년이면 지난해보다 10배가 넘는 규모까지 사물인터넷 시장이 급팽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지난 2015년 당시 2016년이면 64억 개가 넘는 사물인터넷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며 이 수치는 앞으로 10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전미케이블협회 NCTA 역시 2014년 당시 2016년 기준으로 사물인터넷 기기가 229억 대까지 늘어나고 2020년이 되면 500억 개가 넘는 사물인터넷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기관이 내놓은 보고서에 나온 수치는 제각각이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사물인터넷 기기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같다.
여기에서 사물인터넷 기기란 정의에 따라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스마트 기기가 늘면서 센서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기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가속도 센서나 온도 센서, GPS 등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한 센서를 요구하는 것. 사물인터넷 기기란 (범위를 더 넓힐 수도 있지만) 가속도 센서와 온도 센서 외에 이런 다양한 센서를 갖추고 있는 걸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가 보급되고 더 많은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된다면 기업은 다양한 물건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현장에서 단말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더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야 한다. 사물인터넷 에코 시스템을 지탱하기 위한 요구 조건인 것이다.
안정적 사물인터넷 에코 시스템에는 제대로 된 인프라도 필요하다. 물론 통신 인프라에 이뤄지는 막대한 투자가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 지원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 또 사물인터넷은 필연적으로 보안 문제를 안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가 늘수록 보안은 더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다.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 등 민감한 사항을 취급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물인터넷의 보안은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게 분명하다. 실제로 이미 일부 사물인터넷 기기의 취약한 보안을 노린 해킹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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