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선 누구나 패션 피플을 꿈꾸지만 코디 욕심 만큼이나 덩달아 늘어나는 건 트렁크 무게다. 한번에 방수, 항취에 보온까지 가능한 총 18가지 기능을 갖춘 올인원 아웃도어 재킷이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디자인 보다는 실용성에 무게를 둔 만큼 철저하게 기능 위주로 살펴봤다.
“The swiss army knife of outerwear.”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소개하는 하이퍼비스트(hyperbeast)는 이 재킷을 이렇게 소개했다. 맥가이버 칼처럼 다양한 기능을 지닌 재킷이라는 의미였다.
일단 이 재킷이 지닌 모든 기능은 사진 한 장으로 설명된다.
후드는 지퍼를 통해 탈부착이 가능하다. 방수 기능을 갖췄는데 지퍼까지 방수처리를 했다. 지퍼틈을 촘촘히 막아 빗물이 들어가지 않는 구조다. 여행용 목 베개는 후드 안쪽에 있다. 입으로 두번만 불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고. 후드 안쪽에는 숙면을 돕는 안대까지 있다.
재킷 안감(Inner Lining)은 대나무 소재 섬유(Bamboo Fabric) 쓰는데 크게 두 가지 장점을 지녔다. 첫번째는 안티 박테리아로 인한 항취 기능이다. 박테리아는 옷에서 나는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를 통해 장기간 입으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옷을 여러벌 챙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짐이 간단해 지는 건 물론이다. 또한 대나무 소재는 보온 성능이 뛰어나 몸속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이제 핵심 기능인 주머니에 대한 부분이다. 이 재킷은 총 8가지 주머니를 내장하고 있다. 먼저 전화기 주머니는 아이폰 7 플러스처럼 큰 스마트폰도 충분히 들어갈 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여권 주머니, 선글라스 주머니, 펜을 꽂고 지갑과 열쇠를 넣는 주머니, 재킷 안쪽에 두개의 큰 주머니에는 아이패드나 탈착한 후드를 넣을 필요한 충분한 공간이 있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따뜻하게 보호할 지퍼가 달린 호주머니가 있다고 제작자는 뻔뻔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어폰은 우리의 소중한 스마트폰을 안쪽에 넣고 구멍을 통해 바깥으로 빼는 방식을 썼다. 자석이 달려 있어 재킷 바깥에 붙일 수 있다. 주로 러닝용 재킷에 붙어 있는 엄지구멍을 장갑으로 표기했지만 주로 격렬한 활동에서 소매가 위로 말려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숨막히게 기능을 설명하다 보니 벌써 마지막이다. 재킷 지퍼는 비너 형태로 자유롭게 옮겨 달 수 있고 병따개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웃도어용 재킷은 수납이 중요하다. 가장 큰 안쪽 주머니 속으로 접어서 보관하면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컬러는 네이버 블루, 젯 블랙, 애쉬 그레이 3가지. 킥스타터를 통해 6월부터 배송 예정으로 현재 85달러에 펀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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