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제이(Murj)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위치한 디지털 의료 스타트업이다. 의료진이 이식형 심장장치 환자에게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돕는 것. 의료진을 종이 보고서나 부적절한 관리 툴에서 해방시켜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머레이가 보유한 플랫폼은 맥박 조정기와 루프 리코더, 심장제세동기 같은 이식형 장치를 대상으로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도구 대체를 목표로 한다. 모든 이식형 심장장치 유형 데이터를 통합하는 클라우드 기반 앱을 제공해 임상의가 어떤 보안 웹브라우저를 이용해도 원격으로 수신이나 분석, 보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머레이의 창업자이자 CEO인 토드 부카(Todd Butka)는 가이던트(Guidant), 메드트로닉(Medtronic)을 비롯한 심장 관리 기업에서 일해 왔다. 애플 전 제품 관리자이기도 한 그는 이식형 심장장치 데이터 관리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장 관련 기술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와 진단의가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
그는 현장에서 10년 넘게 일한 전기 생리학 전문가와 함께 근무하면서 심장 장치 모니터링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그는 잘 설계한 기술로 심장 장치에 영향을 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면서 자사 솔루션이 병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임상의 입장에선 과거에는 쓸 수 없던 병원이나 환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PDF 문서로 데이터를 전달했지만 머제이는 자사의 오프 프레미스(off premise)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임상의는 대시보드나 시각화 도구를 이용해 환자의 심장 건강 상태를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의사와 간호사, 청구서 작성을 포함해 전체 직원이 이용할 수 있고 임상의가 새로운 매출 기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머제이는 최근 수석 디자이너로 크리스 어빙(Chris Irving)을, CTO로 18년차 의료 장치 비즈니스 업계에서 베테랑인 패트릭 뷰리유(Patrick Beaulieu)를 영입한 바 있다. 인구가 점점 고령화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속적인 진단 도구 수요도 갈수록 증가할 것이다. 머제이는 지난 2015년 처음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최근 트루벤처스(True Ventures)와 소셜캐피탈(Social Capital)로부터 450만 달러(한화 51억원대)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머제이는 이식형 심장 장치 모니터링과 관리 장치를 통해 데이터 수집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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