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타트업인 템포우(Tempow)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블루투스 기기 여러 대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새로운 블루투스 프로토콜을 개발한 것.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늘면서 블루투스 스피커도 덩달아 늘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나 헤드폰을 2개 이상 쓰는 사람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케이블이 없어 편하지만 동시에 여러 대를 쓸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물론 와이파이 등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시도도 있지만 독자 규격이 많아 이미 사용 중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활용할 수는 없다.
템포우가 주목한 게 바로 이 지점이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개조해 동시에 블루투스 기기 여러 대를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덕분에 기존 블루투스 기기도 지원한다. 다만 지원하는 건 안드로이드 뿐이다.
템포우를 도입한 스마트 장치와 블루투스 기기를 페어링하면 2대라면 1:1로 개별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좌우 스피커로 두고 음원이나 음량을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 템포우는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관련 기술을 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여러 기업과 라이선스 관련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기능을 갖춘 칩셋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8에 블루투스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템포우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어찌 됐든 블루투스 관련 기술은 대중화와 맞물려 더 활성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홈이나 모바일의 중심에 있는 만큼 블루투스 기술 역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될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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