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 강, 수영장처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많지만 이런 곳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린다. 전 세계에서 한 해 익사자는 37만 2,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매일 시간당 42명이 물에 빠져 사망한다는 얘기다. 그 중에서도 24세까지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0건 중 1건은 익사라고 한다. 플루타(PLOOTA)는 이런 상황을 줄이자는 취지로 만든 것으로 익사 위험에 빠지면 센서를 이용해 공기를 팽창시켜 도와주는 구명 안전장치다.
자동차라면 안전벨트, 자전거에선 헬멧이 각각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물놀이에는 그런 대상이 없다. 물론 굳이 들자면 구명조끼가 있지만 낚시 같은 걸 할 때라면 몰라도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수영을 즐기지는 않는다. 플루타는 이런 상황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고안한 제품이다. 이런 이유로 평소에는 부피도 크지 않다.
플루타를 착용한 채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센서가 자동으로 상황을 판단해 부레의 공기를 부풀려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이빙 마이크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착용 방법은 목에 차기만 하면 된다. 입에 무는 형태가 아닌 것. 목에 건 부위에 센서를 내장했고 본체 왼쪽에 수동 트리거를 덧붙였다. 이를 통해 수동으로도 언제든 플루타를 부풀릴 수 있다. 한 번 공기를 주입해도 CO2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재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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