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소위 다크 데이터로 불리는 복잡하고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분석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추정해 의미 있는 데이터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레티스데이터(Lattice Data)를 2억 달러에 인수한 것.
레티스데이터는 지난 2015년 스탠포드대학이 개발한 다크 데이터 분석 기술인 딥다이브(DeepDive)를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 애플은 그저 쌓아두기만 하는 잡다한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기술인 딥다이브를 활용하면 시리의 지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시리를 탑재한 스피커를 WWDC 기간 중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한다. 당장 딥다이브 기술을 시리에 탑재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경쟁 대상인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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