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글로벌스타트업컨퍼런스2017 봄이 23일(화)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글로벌 진출 ‘레디투액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지원 기관 사업 설명회를 비롯해 스타트업 쇼케이스와 부스 전시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스타트업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12개 팀을 소개한다.
◇ 기가찬(GIGACHAN)=기가찬은 2014년 설립된 고객 맞춤형 가상현실(VR) 전문 솔루션 제작 기업이다. 실감 나는 입체 VR 콘텐츠로 모바일상에서 3차원적으로 구현된 공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공간 내부 동선과 주요 장비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홍보나 마케팅으로 활용 가능하다. 사업 영역은 크게 컨벤션 마이스(MICE)산업용 솔루션, 병원 홍보 및 마케팅용 VR 솔루션, 선박 /플랜트 솔루션 등이다. 콘텐츠 기획 후 1~2개월 이내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텔라(Tella)=텔라는 영어 원어민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첨삭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든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학습자의 채팅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연속성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채팅으로 대화하는 텔라톡뿐만아니라 채팅으로 진행한 수업을 기반으로 전화 영어인 텔라콜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수업은 롤 플레이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재구매율은 40~50퍼센트로 업계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리백(Jerrybag)=제리백은 아프리카에서 물통으로 사용하는 제리캔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제품을 우간다 여성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소셜벤처다. 아프리카 아이들과 여성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물통을 운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물통 가방을 시작으로 현대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해 일반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는 패션 가방으로 제품라인을 확장했다. 여성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가볍고 심플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방 하나가 팔리면 우간다 아이들에게도 가방 한개가 기부되는 원플러스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핀란드, 우간다, 한국에 지사가 있으며 올해 북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타이거컴퍼니(Tigercomapny)=타이거컴퍼니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위한 SNS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티그리스를 서비스한다.타임라인 방식의 협업툴 티그리스는 부서, 프로젝트, 동호회 등 여러 섹션별로 업무를 구별해 진행할 수 있으며 모바일, PC, 테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업무커뮤니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현재 삼성 ,문화체육관광부, 대검찰청 등이 티그리스 패키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B2C 시장 확장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쿨잼컴퍼니=쿨잼컴퍼니는 허밍을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작곡 앱플리케이션 험온을 서비스 한다. 스마트폰에 흥얼거리기만 하면 멜로디를 악보로 바꿔주고 그 멜로디에 어울리는 반주 사운드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편곡도 쉽다. 장르만 선택하면 장르에 따른 악기로 구성된 반주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만든 음악은 SNS 플랫폼으로 쉽게 공유 가능하다. 서비스 운영 1년 만에 다운로드 28만을 기록했으며 다운로드의 5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온라인 사업뿐만아니라 실제 프로듀서와의 제휴를 통해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프라인 비즈니스도 계획하고 있다. 8월 정식 버전이 런칭된다.
◇더핏 (The fit)=더핏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착용해보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본인에게 꼭 맞는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여러 제품군 중 신발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사이즈를 입력하면 적합한 사이즈를 신발을 추천해준다. 같은 브랜드라도 라인에 따라 사이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측정은 반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신발에 이어 온라인에서 바지 사이즈도 측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러스베타(Plusbeta)=플러스베타는 제품촬영 전문 카메라 앱 스토어 카메라를 서비스한다. 전문 사진가가 없더라도 개인사업자나 쇼핑몰 운영자가 쉽게 제품을 촬영하고 보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중의 카메라 앱이 일상생활과 셀카 촬영 위주라는 점에 착안 제품 촬영만을 위한 앱을 개발했다. 향후 필터 확장, 이미지 커팅 등 제품 촬영 후 보정에 효과적인 기능들을 추가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현재 iOS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태그솔루션(Tagsolution)=테그솔루션은 부착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한다. 유리 자체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투명 LED로 건물 외관을 해치는 LED 전광판이나 바(Bar)보다 활용도가 높다. 투명 유리를 그대로 스크린화할 수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유리면에서 모니터처럼 볼 수 있으며 건자재, 인테리어, 예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가능하다. 태그 솔루션의 디스플레이는 블렉시블하고 가벼워 설치가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태그솔루션은 올해 제품을 정식 런칭하고 판매와 대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티앤베이직(IT&BASIC)=아이티앤베이직은 실시간 온라인 청중 응답시스템 심플로우를 서비스한다. 강연, 수업, 워크샵, 전시회, 모임 등 질의응답이 필요한 곳에서는 모두 활용 가능하다.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사이트내 응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편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사용가능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어떤 기기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접속 인원수에 따라 정해지며 50명 이하는 무료로 제공된다.
◇페이퍼스(Payperse)=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퍼스는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국가의 소상공인을 위한 페이먼트 서비스다. 페이퍼스는 고객의 주문 정보에 따라 큐알코드가 생성되는 다이나믹 큐알코드를 사용한다. 다이나믹 큐알코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 중 고객과 사업자 (은행 등)에게 고객의 주문정보가 모두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결제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사업자는 수집한 데이터로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현재 국내외에서 서비스 특허 출원중이며 올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플린트랩(Flintlab)=플린트랩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쿡스토브, 바이오히터, 온수난방기기를 개발한다. 재생가능한 동식물성 유지와 폐식용유를 공정 없이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통해 재래식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나무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환경오염이 심한 중국, 몽골,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포테리어(Infoterior)=인포테리어는 인테리어 회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인테리어 O2O서비스다. 인테리어에 대한 이미지 정보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인테리어컨셉, 견적, 시공, 법규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인포테리아는 사전 무료 컨선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전국 인테리어 회사 3000 곳, 인테리어 제품 업체 1만곳과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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