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어 히어(Appear Here)는 팝업스토어 열풍을 타고 시작한 단기 소매 공간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다.
어피어 히어는 당시 20살에 불과하던 로스 베일리(Ross Bailey)가 초기 유망 기업에 대한 운영 지원하는 포워드파트너스(Forward Partners)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 런던에서 설립됐다. 팝업스토어란 특정 기간 특정 장소에만 여는 소매점을 뜻한다. 어피어 히어는 공실 상태인 상업 공간에 제품 론칭이나 브랜드 쇼케이스 등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 수 있게 지원하는 단기 부동산 임대 플랫폼이다.
어피어 히어는 브랜드와 소매업체, 디자이너와 기업 등이 적당한 공실 상태 상업 공간을 서로 마찰 없이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모든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건 물론이다. 앞서 언급했듯 영국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후 프랑스로 확장했고 최근에는 미국 뉴욕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
창업자이자 CEO인 로스 베일리는 “글로벌 확장에 있어 전 세계 최고 수준인 소매 도시와 깊은 관계를 구축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어피어 히러가 이 분야의 시장 선도자이며 지금은 확장을 위한 적기라고 강조했다. 어피어 히어는 런던과 파리, 뉴욕에 지사를 두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툴을 선보이는 한편 한 단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 오픈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나이키와 로에베, 지방시, 코카콜라, 네타포르테, 카니예웨스트를 비롯해 무려 8만 개가 넘는 브랜드가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결국 어피어 히어의 핵심은 일시적 소매 상점을 원하는 브랜드나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데에 있다. 어피어 히어는 이를 위해 현재 4,000개가 넘는 독점 공간을 등재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어피어 히어는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옥토퍼스 벤처스(Octopus Ventures)가 주도하고 사이먼 벤처 그룹(Simon Venture Group)와 기존 투자자인 발더톤(Balderton), MMC, 메이어 버그만(Meyer Bergman), 플레이페어 캐피탈(Playfair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어피어 히어는 지금까지 모두 2억 1,40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어 히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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