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그야말로 창업 열풍 한가운데 있다. 지난 한 해 중국에서만 553만개 기업이 탄생했다. 하룻밤 새 1.5만개 기업이 새로 생겨난 셈이다. 오포, 어러머 등 성공한 스타트업도 창업 열풍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장은 넓고 창업 분위기는 갖춰졌다. 사드발 경제보복, 꽌시 문화 등 중국 시장을 둘러싼 풍문이 들려오지만 중국시장을 등질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고영화 KIC-중국 센터장은 ‘Ready to Action’을 주제로 열린 글로벌스타트업컨퍼런스2017봄에서 “중국에서 창업하라”고 권하며 중국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KIC-중국은 지난해 미래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본투글로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민간창업시설과 함께 중국 창업을 독려하고 중국 진출 시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KIC-중국는 크게 ▲ 현지 창업 정보제공 ▲ 창업교육 및 창업대회 ▲액셀러레이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지 창업 정보는 주 1회 발행되는 ‘중국창업주간’을 통해 진행한다. 중국내 창업저변 확대를 목표로 중국 내 스타트업, 벤처투자자, 창업아이템 선정 정보 등 창업 관련 소식과 기획 뉴스를 다룬다.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은 연 2회 이상 개최한다. 미래부 중국 현지창업 전문가과정 교육으로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지원자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우수 졸업생에게는 KIC-중국 인큐베이션 기회가 제공된다. 테크크런치, 중국 창신창업대회 등 중국 창업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IC-중국 차이나-梦 인큐베이션 프로그램과 KIC-중국 차이나 路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시제품 출시전 스타트업 4팀을 분기별로 선발, 아이디어 선정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창업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앞둔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노하유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KIC-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우수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2회 4팀을 선발한다. 선정팀에는 실전창업교육과 멘토링 및 자금 지원, 한국투자자 매칭투자 연계등 후속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1기 KIC-중국 차이나 路 액셀러레이션 참가팀으로는 해보라, 비주얼캠프, 모모, 12cm가 있다.
KIC-중국은 투자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매년 4회 이상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고 센터장은 “중국 단계별 투자사와 네트워크를 맺고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중 공동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월 개최 예정인 3차 K-데모데이는 현재 신청자 접수중이다. KIC-중국의 자세한 사업 지원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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