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서 대학생 기초 프로그래밍을 교육하던 조교들이 답답해서 만든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스트리밍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 엘리스는 카이스트 전산과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AI를 통한 코딩학습법을 연구하던 학생들이 비효율적인 코딩 교육을 과정을 없애고, 양질의 코딩교육을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의기투합해 설립한 기업이다.
엘리스는 애초에 카이스트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코딩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일반인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엘리스 플랫폼 개발자들의 연구 주제가 코딩 학습인 만큼 학계에서 연구되는 최신 강의기법들이 엘리스에 적용되고 있어 입문자가 흥미를 잃지 않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엘리스는 국내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강사와 조교는 엘리스 플랫폼 개발자인 카이스트 석박사들이 맡았다. 지난 4월 코딩의 기초가 전혀 없는 코딩 초심자를 대상으로 첫 라이브 스트리밍 강의인 ‘코딩유치원’을 런칭해 강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코딩유치원은 8주짜리 강의로 온라인 라이브 화상 강의와 다양한 실습을 통해 간단한 자바프로그램과 파이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된 과정이다. 수강료는 10만원선. 현재 4주와 8주짜리 신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코딩 학습 과정에서 학습자가 겪는 문제 중 하나는 배움의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인데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입문자는 더욱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갖게 된다. 또 직접 작성한 코드를 엘리스의 조교와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코드 리뷰와 채점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수업 영상은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프로그래밍 공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앨리스의 또 다른 강점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수강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학생의 수준을 분석한 빅데이터 정보(코드 실행 수, 코드 작성 시간, 에러 발생 횟수 등)가 강사에게 전달되기때문에 강사는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엘리스는 지난해 네이버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입주했으며 지속적으로 네이버와 협업해 네이터 사이언스(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관련 전문과 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확대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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