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아직도 소셜 미디어의 존재가치와 비즈니스 모델, ROI 등을 따져가며 유행으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이미 소셜 미디어는 우리 생활의 깊은 곳까지 침투해 있고, 우리 사회를 크게 바꾸고 있다. 어떤 점이 그렇냐고? 다음의 3가지만 하더라도 큰 변화가 아닐까?
한 마디로 소셜 미디어는 이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크게 바꾸기 시작했고, 단독으로 쓰여져서 해당 서비스가 뜨고 안 뜨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채널은 기존의 전통 미디어 채널과 연계가 되고, 복합적인 고객과의 접점 및 관계의 영향을 미치며, 이런 변화가 이미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동작하기 시작했다.* 기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서 기사를 퍼뜨리기도 하지만, 이미 그들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가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거리를 찾는 것이다.
* 이미 광고와 마케팅 전문가들이 새로운 캠페인과 영업 전략을 짤 때 소셜 미디어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 기업의 PR 담당자들과 고객과의 접점을 책임지는 부서의 경우에 소셜 미디어는 단순한 캠페인의 대상이 아니라 회사와 고객과의 실질적인 소통의 창구역할까지 하는 가장 중요한 부서가 되기 시작했다.
이미 우리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알고 있다. 열병을 앓는 것처럼 지나치게 열광하고 뛰어들어서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한 떄의 유행으로 치부하고 넘길 필요도 없다. 한 발 물러서서 소셜 미디어의 어떤 점을 활용했을 때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보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시 한 번 정비하는 정도의 노력 정도는 필요하다. 앞으로도 한 동안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은 계속 될 것이기에, 전통 미디어와의 관계와 활용에도 신경을 쓰면서, 동시에 소셜 미디어만이 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에도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개방형 전략과 이런 부분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들을 키우고 이들이 회사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도 개인의 브랜드에 더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과거에 이렇게 쉽게 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가? 도구가 주어졌고, 역량이 있다면 공부를 더 많이 해서 자기자신의 가치를 훨씬 높일 수 있다. 잘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섣불리 이용하다가 잘못되는 경우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이고, 어떻게 하면 나쁜 것인지는 조금만 둘러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역량을 쉽게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이 왔는데, 이를 소홀히 하다가 자신의 경쟁력이 퇴보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 하이컨셉
출처 : http://health20.kr/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