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가짜 뉴스를 어떻게 간파할 수 있는지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그러니까 인터넷이나 TV, 신문 등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를 이해하고 미디어에서 얻은 정보를 판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인터넷에서 큰 과제가 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느끼게 해주는 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신문이나 TV 같은 미디어 뿐 아니라 지금은 인터넷에 쏟아지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지만 이전보다 가짜 뉴스를 간파할 힘도 더 요구되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판단력,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은 자신의 판단력과 일 뿐 아니라 이후 경력 형성이나 삶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이 지난 6월 25∼28일까지 열린 교육 관련 컨퍼런스인 ISTE 2017 기간 중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기르기 위한 크롬북용 앱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구글이 발표한 앱은 미디어 리터러시 앱 온 크롬북(Media Literacy apps on Chromebooks). 이 앱은 학생이 온라인에서 접한 정보를 직접 평가하고 정확하게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앱은 뉴스를 모아 자신의 의견을 붙여 정리하는 리서치 플랫폼 스크라이브(Scrible), 자신의 생각을 읽기와 쓰기를 통해 정리하는 e러닝 도구인 프론티어(Frontier)를 포함한 것. 이들 2가지 응용 프로그램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훈련시킬 목적을 갖고 있다.
스크라이브는 웹페이지를 저장하고 클라우드에 북마크나 중요 파일을 저장하거나 혹은 정보를 모아 직접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다. 라이브러리에 태그를 지정하고 전문 검색해 정보를 찾을 수도 있다. 로컬에서 문서에 주석을 달거나 웹페이지에 직접 댓글을 달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프론티어는 수집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연령대를 위한 것으로 뉴스 읽기와 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걸 목적으로 한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해당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 능력, 사고를 기르는 능력은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 홍수 속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가짜 뉴스에 빠지지 않는 건 중요한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의 이런 시도가 어떤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