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hina] 중국 인기 모바일 게임이 12세 이하 이용자에게 하루 1시간 플레이라는 제한을 걸었다. 한편 중국에선 무인 편의점이 향후 1년 내에 5,000개 지점을 만든다고 한다.
◇ “만12세 이하는…” 中 인기 모바일 게임 新규칙=중국 인기 모바일 게임인 ‘왕저롱야오(王者荣耀)’의 제작사 텐센트가 만 12세 이하 이용자는 하루 1시간만 플레이할 수 있게 제한한다. 출시 2년도 안 된 이 게임은 총 이용자 2억 명, 하루 8,000만 판이 열리는 중국 국민 게임이다.
중국에선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한 청소년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11세 소년이 아버지 신용카드를 도용해 9천 위안(약 152만 원) 상당의 게임 장비를 구매하거나, 17세 소년이 40시간씩 게임을 하다 뇌경색이 온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명 인증한 계정이 하루 1시간 이상 플레이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데, 일부에선 이 정책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계정을 여러 개 만들어 운영하는 등 부모와 텐센트의 감시를 피하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
※ 편집자 주=왕저롱야오는 모바일 앱 시장 분석 업체인 앱애니(App Annie)가 공개한 5월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인기 게임이다. 이용자를 몰입하게 하는 독특한 매력 덕에 국내에선 ‘중국판 롤(리그 오브 레전드)’이라고도 불린다.
◇ 무인 편의점 ‘빙고박스’ 1년 내 지점 5,000개 낸다=중국 무인 편의점 빙고박스(BingoBox)가 1년 내 5,000개 지점을 낸다고 발표했다. 최근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총 1억 위안(한화 169억 원대) 투자를 받았다.
빙고박스는 편의점답게 24시간 운영한다. 다만 직원이 없을 뿐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편의점 문에 붙은 QR코드를 스캔해 문을 열고, 구매할 제품을 골라 카운터에 있는 자동 측정 기계에 넣는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결제한 뒤 제품을 가져가면 된다.
중국 편의점은 ‘신소매(新零售, 신링쇼우)’ 국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소매란 오프라인 경험 전체를 완전히 모바일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 모바일 세대가 많이 찾는 편의점은 무인화, 디지털화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오프라인 공간이다.
위클리 차이나는 중국 마케팅 전문 기업인 투에이비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중국 관련 소식도 매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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