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등 마음의 질병을 앓는 사람도 해마다 늘고 있다. 크고 작은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에게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10년 사이 우울증을 앓는 인구가 18%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건강 지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이를 적극 해결하기엔 부담이 따른다. 심리 상담을 바라보는 시선, 비용, 시공간적 제약 등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휴마트컴퍼니는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를 출시해 사용자와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큐브벤처스와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회사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트로스트는 전용 메신저를 통해 전문 심리상담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다. 약 5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트로스트는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심리상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옮겨왔다. 상담의 전문성은 유지하되 대면상담으로 느끼는 부담을 줄였다는 평이다.
트로스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정분석솔루션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맞춤 상담 프로그램 추천, 상담 중, 상담 전후 심리상태 분석 기능 등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다양한 추가 기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용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마트컴퍼니는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근로자지원서비스를 선보이고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휴마트컴퍼니 대표는 “심리상담은 극단적인 심리적 이슈를 가진 일부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일상 속 다양한 고민과 문제 해결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 이라며 “트로스트를 통해 미국, 유럽 등과 같이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 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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