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확정…업계 환영 한목소리

중소, 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신설 부처명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확정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 개편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중소창업기업부로 결정됐던 부처 명칭은 이날 열린 전체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 결정됐다. 최종 명칭이 결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애초에 중소벤처기업부로 정해졌던 명칭은 정부 조직에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창업중소기업부로 변경됐다. 이에 벤처 관련 협회마다 벤처기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반발, 성명서를 내고 명칭 변경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명칭은 지난 17일 중소창업기업부로 한차례 더 변경됐다가 이날 최종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 결정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는 논평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환영했다. 벤처기업협회는 ” 중소벤처기업부 신설로 활발한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여건이 마련된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한다” 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기존 중소기업청 업무와 산업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의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맡을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타트업 토이스미스 서형준 대표는 “부서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이 좀 더 활발해지고 다양한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