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안티 드론 스타트업’

스카이세이프(SkySafe)는 안티 드론 스타트업이다. 드론은 테러든 부주의든 한순간에 안전을 위협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스카이세이프가 보유한 전파 기술은 군사기지나 경기장, 형무소, 공항처럼 드론 진입이 허가되지 않은 곳에 미인가 드론이 들어오는 걸 감지,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스카이세이프의 무선 신호는 대상 시설 외부 혹은 주행 중인 자동차 위에서도 발신할 수 있다. 미인가 드론 접근을 막고 허가된 드론 비행은 허용할 수 있는 것.

이 기업은 NSW(Naval Special Warfare)과 네이비 씰에 자사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미 국방부와 15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세이프의 이동식 방어 차량은 부대와 함께 이동하면서 적 드론 공격이나 감시를 막아낼 수 있다.

스카이세이프의 CEO 그랜트 조단(Grant Jordan)은 MIT를 졸업한 이후 스카이세이프를 시작했고 미 공군 연구소에선 4년간 안티 드론 기술을 연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젠 주로 미 국방부 같은 주요 고객을 위해 데모나 테스트, 훈련 등을 해왔다면서 시스템 실전 배치는 2018년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세이프 솔루션은 다른 드론 방어 기술보다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레이저 무기를 이용한 드론 격추는 위험하고 조작도 어렵다. 그물총을 이용한 포획 역시 유효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스카이세이프는 자사 RF파를 이용하면 드론이 조종사와 떨어져 이동할 수 있는 최대 범위를 모두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스카이세이프 같은 방위 기술은 폭력의 민주화가 불가피한 시대에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 1명이 줄 파괴력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인간이 손에 무기를 들고 싸우는 전투에서 각종 화기와 드론, 핵무기에 이르기까지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는 인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스카이세이프가 지금보다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스카이세이프는 지난 2015년 샌디에이고에서 창업한 곳이다. 최근에는 안드레센호로위츠가 이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5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안드레센호로위츠 파트너인 라스 달가드는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이뤄진 300만 달러 시드 투자 라운드 역시 안드레센호로위츠가 주도한 바 있다. 스카이세이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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