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인구 3억 중 7,000만 명이 범죄 기록이나 전과를 갖고 있다고 한다. 감옥에서 석방된 사람 중 75%는 5년 안에 다시 체포된다고 한다. 또 다시 체포된 사람 대부분은 실업자가 된다. 다시 말해 수천만 명에 달하는 인력이 실업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과가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채용 사이트가 70밀리언잡스(70 Million Jobs)다. 이곳은 전과나 범죄 경력을 가진 사람을 위한 구인구직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 가면 7,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범죄 기록을 갖고 있다는 슬로건이 걸려 있다. 또 이들이 모두 일을 찾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바로 그들이 고용될 수 있는 장소라면서 전과자를 위해 열려 있는 직업을 알려준다.
700밀리언잡스가 주목한 공정한 기업 목록을 보면 아메리칸항공과 베스트바이, 코카콜라, 페이스북, 구글, 스타벅스 등이다.
창업자이자 CEO인 리처드 브론슨(Richard Bronson) 역시 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90년대 초 월가에서 일하던 중 일부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대 유죄 판결을 받고 결국 2년 동안 연방교도소에 있어야 했다.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이 다시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이들을 위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결국 범죄나 전과가 있는 사람을 위한 취업 사이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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