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도 똑똑해질 수 있다? 볼터맨(Volterman)은 스마트 지갑이다. 이 제품은 여느 지갑과 마찬가지로 얇고 가볍지만 내부에는 보조배터리를 탑재했다. 덕분에 케이블을 연결해 스마트폰 같은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건 물론 지갑에 스마트폰을 둔다면 충전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이 제품은 GPS를 내장했고 블루투스 알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택시나 식당 같은 곳에 지갑을 두고 나오면 스마트폰 알람 소리 덕에 재빨리 알아챌 수 있다. 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도 GPS 추적 기능을 탑재한 만큼 지갑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 추적할 수도 있다. 지갑 분실 염려가 없지만 이런 분실 모드 상태가 된다면 누군가 지갑을 여는 순간 사진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전송해주는 친절한(?) 기능까지 곁들였다. 카메라와 자동 촬영 기능까지 갖춘 것이다. 물론 지갑 도둑을 잡을 때도 도움이 되지만 분실한 지갑을 주워준 사람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볼터맨은 이런 다양한 기능 외에도 지갑 자체가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까지 해낸다. 여행을 할 때에는 어디서나 인터넷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 일반 로밍보다 3분의 1 가격 통신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이미 7월말 기준으로 목표금액보다 1,000%가 훌쩍 넘는 기록을 남긴 만큼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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