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베테랑 2명이 설립한 프루브(ProoV)는 창업자가 수없이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연 스타트업이다. 그들은 창업 아이디어의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투자자나 대기업의 임원 등에게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프루브의 아이디어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에 대한 개념 검증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 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기업은 현대적 툴을 활용해 개념 검증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를 실행할 만한 내부 인력이 존재하지 않거나 테스트 목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규제 등으로 인해 시작부터 장벽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에 대한 불신 또한 이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프루브는 개념 검증을 위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실행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프루브의 플랫폼은 앱스토어와 개념 검증 서비스 엔진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기업 고객은 1,000개의 검증된 스타트업과 연결돼 있으며 프루브가 구축한 데이터를 이용해 개념 검증을 수행하는 데 활용한다. 데이터의 구조는 고객이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방식을 통해 고객 기업의 실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규제에 대한 고민거리를 피할 수 있다.
현재 프루브의 고객은 125개의 기업이 존재하며 이들 가운데 GE,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IG와 같은 큰 회사도 포함되어 있다.
프루브는 그들의 플랫폼에 포함되어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수익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수익 모델은 기업 고객의 가입비 및 개념 검증에 대한 비용이다.
최근 프루브는 대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헬리오스 캐피탈(Helios Capital)와 맨그로브 캐피탈 파트너스(Mangrove Capital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아워크라우드(OurCrowd)와 세르카 파트너스(Cerca Partners)가 함께 참여했다. 프루브는 2015년에 설립 이래 지금까지 총 2,11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시드 투자 라운드 이후 18개월 만에 시리즈 A,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프루브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유치한 투자금으로 뉴욕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하고 15명의 신규 영업인력을 충원하여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루브는 현재 3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스라엘에 R&D 부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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