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클록(Ecbo Cloak)은 매장 빈 공간을 이용해 짐을 맡아주는 공유 서비스다. 짐을 맡기고 싶은 사람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한 매장을 매칭해주는 것이다.
에코클록은 매장 빈 공간을 짐 보관소로 등록, 이용자가 자유롭게 짐을 맡길 수 있게 해준다. 유료 사물함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보관하기 어렵지만 에코클록은 매장 빈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부피 큰 물건도 부담 없이 맡길 수 있다.
짐을 맡기려는 이용자는 미리 개인 정보와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등록한 뒤 짐을 맡기고 싶은 매장을 선택한다. 짐을 맡길 날짜나 짐 수량을 입력하고 예약한 다음 매장까지 짐을 가져간다. 매장 측은 짐을 찍은 사진을 첨부한 이메일을 확인하고 짐을 맡는다. 인도가 끝나면 결제가 이뤄지며 매장은 수수료를 받는다. 일 이용요금은 백 300엔, 케이스류는 600엔이다.
에코클록이 대상으로 하는 건 외국인 관광객. 전체 서비스 사용자 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용 지역도 관광지 중심. 도쿄의 경우 신주쿠와 시부야, 아사쿠사 등이다. 일본 내 등록 매장 수는 1,000여 개로 오키나와에도 200개가 등록되어 있다. 또 지난 1월 도쿄에서 이어 4월 교토, 5월 오사카, 6월 후쿠오카, 7월 오키나와에 이어 삿포로와 나고야 등에서도 서비스를 검토 중이며 2018년 3월까지 이용 가능한 공간을 1만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코클록 측은 정확한 사용자 수나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6∼7월까지 그동안 30∼40% 증가에 머물던 매출이 70%까지 늘었다고 밝히고 있다. 에코클록은 독립벤처 캐피털인 안리 외에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에코클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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