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오는 9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해외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를 초청해 2017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 한국 스타트업 밋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4개 권역별 6개국 대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벤처투자사 13개사가 대거 참가한다는 점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유명 액셀러레이터, 벤처 투자자를 연계,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참가 국가를 보면 먼저 미국은 뉴욕, 보스턴, 런던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테크스타(Techstars), 뉴욕 첫 액셀러레이터인 이알에이(ERA) CEO가 참여해 자사 보육 프로그램과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테크스타와 이알에이는 각각 포브스 선정 美 10대 액셀러레이터, MIT공대 선정 15대 액셀러레이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럽도 핀란드와 영국 네덜란드 등에 위치한 주요 국가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이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다. 핀란드 대형 액셀러레이터이자 북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 스페인 대형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설립한 영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웨이라(Wayra UK), 네덜란드 대형 액셀러레이터 록스타트(Rockstart), 이스라엘 글로벌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Yozma Group)이 참여, 유럽 현지 스타트업 시장 동향과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이에 걸맞게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 최근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전자결제 등을 중심으로 한 액셀러레이터가 대거 우리나라를 찾는다.
세계 최대 B2B사이트 알리바바닷컴 사이트 운영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을 비롯해 지난 2012년 실리콘밸리에서 중국 심천으로 이전, 현재 118개에 달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세계 1위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를 자부하는 HAX, 역시 심천에 위치해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 중인 HOUDE, 3억 달러 규모 펀드를 운용, 500여 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 캐피털인 SOSV, 홍콩을 거점으로 광조우와 런던, 바레인 등 4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브링크(BRINC)도 한국을 찾는다. 또 지난 2016년 테크스타 주도로 설립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제로스닷에이아이(Zeroth.Ai) 역시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자사 운영 프로그램과 현지 스타트업 시장 동향,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그 밖에 지난 몇 년 사이 정부가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 대만에서도 모바일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목스(MOX)가 행사장을 찾는다.
행사 첫날인 20일(수)에는 핀란드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스타트업 사우나 카롤리아 밀러 대표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컨퍼런스& 데모데이 세션이 열린다. 컨퍼런스 세션에는 미국과 유럽 액셀러레이터들이 참여하며 피치 세션에는 AR, 빅데이터, Cloud, IoT 분야 국내 유망 스타트업 6곳이 발표를 진행한다. 또 해외 시장 진출 전문가와의 패널 토론을 통해 미국/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위한 팁을 전달할 예정.
둘째 날 역시 첫 날과 동일하게 스타트업 컨퍼런스와 데모데이가 열린다. 기조 연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북아시아 대표 유니크 송이 중화권 스타트업 투자 현황 및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컨퍼런스 세션에는 중화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가 대거 참여해 중국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양일간, 국내 스타트업 피칭 세션에는 IoT, 하드웨어, MCN, 콘텐츠 분야 국내 스타트업 총 12곳이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스타트업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상담회에서는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와 행사에 피칭과 전시로 참여한 30여 개 국내 스타트업 간 1:1 비즈니스, 투자 유치 상담이 진행된다.
무역협회 김극수 국제사업본부장은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무장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액셀러레이터와의 비즈니스 연계 및 투자유치를 통한 시장진입 전략이 중요하다” 면서 “우리 협회는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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