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억셉트(GetAccept)는 기업 영업 활동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영업 사원이 흔히 겪는 문제, 잠재 고객과 회의를 마치고 거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감사 이메일까지 보냈지만 답변이 없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회사 공동 창업자인 마티아스 튤린(Mathias Thulin)과 사미르 스마직(Samir Smajic)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를 위해 문서를 확인하고 상담 체결 과정을 돕는 전자 서명 서비스인 겟억셉트를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정말 좋다. 담당자와 얘기해야 하니 자세한 자료를 보내달라. 다음주에는 답변을 주겠다”는 식으로 첫 미팅에서 좋은 답변을 주는 곳이 많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 상당수는 답변이 없다는 것. 의사결정자 수가 생각보다 많고 실제로 이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제안 서류를 보내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이들은 영업 담당자의 이메일이나 전화를 쉽게 무시할 수 있다.
겟억셉트는 내부적으로 영업 담당자의 행동을 분석해 더 많은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 차이는 제품 데모가 포함되어 있는지, 챗봇을 통해 다른 영업 상담에 참여하고 있는지 등이다. 영업 사원은 고객 기업의 다른 부문에도 접근해 회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이런 여러 가벼운 터치가 성공의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영업 사원이 많다는 것이다.
겟억셉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다. 복잡한 신경망 같은 건 아니지만 최고의 영업 사원 행동을 연구하는 알고리즘과 더 나은 영업 방법을 찾기 위해 도움이 되는 노하우와의 단점을 통해 배우는 학습이 가능하다.
영업 담당자는 영업을 더 진전시킬 계기를 찾으려 한다. 전달한 문서가 24시간 방치될 수도 있고 상담 직원이 다른 사내 인력으로 바뀌면서 검토가 지연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겟억셉트는 최근 아미노캐피털, 와이콤비네이터, 일부 엔젤 투자자로부터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6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와이콤비네이터 졸업생이기도 하다. 물론 겟억셉트는 같은 전자서명 업체인 도큐사인 등과 경쟁해야 한다. 어태치 같은 영업 지원 CRM 스타트업도 있다. 물론 겟억셉트는 이들 2가지 모두를 하나로 묶는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겟억셉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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