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멘토링이 접목된 신개념 스타트업 네트워킹이 22일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렸다.
서울창업허브가 앳스퀘어, 벤처스퀘어와 공동으로 벤처스퀘어 게임 리그 (이하 VGL)를 개최했다. 제1회 서울창업허브파트너스데이와 함께 열린 이번 행사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스타트업 간 친목을 다지고 VC 및 액셀러레이터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멘토링 기회도 제공하는 등 재미와 인맥 두 가지를 한 번에 얻어갈 수 있는 복합 네트워킹 파티로 꾸며졌다.
서울창업허브 10층 대회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게임리그가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대회장 외부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서울창업허브 릴레이 멘토링이 진행됐다. 릴레이 멘토링에는 서울창업허브 협력 입주사인 특허법인 천지, 로아인벤션랩, 닷네임코리아, 제타플랜, 특허법인 MAPS, 어썸벤처스, 벤처포트, 테크코드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게임대회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1:1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릴레이 멘토링 멘토로 참석한 어썸벤처스의 이홍주 부대표는 “오랜만에 열정 가득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나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유익한 멘토링이었다”며 “게임 네트워킹이라는 새로운 형태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 것 같다” 고 멘토링 소감을 전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이넘컷 최승혁 대표는 “중국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와 대화를 나누며 중국 진출을 위해 조사했던 정보를 한번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며” 게임은 물론 네트워킹과 멘토링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색다르고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경기 중간중간에는 스타트업과 VC 그리고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공공기관 건물에서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스타트업끼리 스타대회라니 너무 신기하다” “상품보다는 이기는 게 회사의 명예를 높이는 일 같다” “생각보다 기업별 자존심 싸움이 엄청나다” “2회도 해달라” “최신 게임이라면 참여했을텐데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리그 최종 5위를 차지한 험온 최병익 대표는 “10년 만에 스타를 다시 하게 됐는데 그때의 향수도 느껴지고 함께 게임 대결을 진행한 팀하고는 자연스럽게 명함을 교환하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게임을 통해 어색함 없이 처음 보는 분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었던 즐거운 자리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 스타트업과 VC의 막간 대결 ‘VC를 이겨라’ 코너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 김형진 심사역, GS홈쇼핑 서우석 심사역, 서울창업허브 김영민 책임이 스타트업 대표와 예비창업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김형진 심사역은 “게임에는 졌지만 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성장기에 접어든 유명한 스타트업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며 ” 다음에도 이처럼 재미있는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면 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 리그에 참가한 VC와 서울창업허브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향후 미팅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장장 7시간 동안 이어진 VGL의 최종 우승은 우아한 형제 최영웅 사원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콩두컴피니 강한승 이사가 차지했으며 3위는 LIVA의 김진혁 대표, 4위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김영훈 사원에게 돌아갔다. VGL은 4강부터 벤처스퀘어 페이스북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방송 확인은 이곳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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