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 Appeal, 고프로6 블랙

고프로의 최신형 모델인 히어로6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총괄 제프 브라운(Jeff Brown)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2600만개 이상의 고프로가 판매됐고, 60% 이상의 매출이 북미 지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판매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고프로가 바꾼 동영상 생태계는 ‘쉽게 촬영하고 편집해 공유까지 가능한’ 세상이다. 서핑으로 시작해 스키나 BMX 등 익스트림 스포츠 시장에 초점을 맞춰 시작했지만 지금은 여성이나 가족 등으로 타깃을 확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억 3,800만개 이상의 관련 게시물과 1,200만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일반적인 시장으로 충분히 확대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증이다. 고프로로 만들어진 영상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 고프로 태그로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의 길이는 22년치 분량에 달하고 조회수는 1.5억회에 이른다.


이전 모델인 히어로5 블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체 개발한 G1 프로세서의 탑재 유무다. 히어로6는 이 프로세서의 도움으로 4K 포맷으로 초당 60프레임, 1080p 해상도로 240프레임의 동영상 기록이 가능해졌다. 비단 해상도만 높아진 것이 아니다. 풍부한 색감 구현과 향상된 조도 조절 기능, 동영상 안정화 기능 역시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이 더욱 간편해졌다.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해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영상 전송이 가능해진것도 달라진 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사진과 영상은 고프로 편집 스토리텔링 솔루션인 ‘퀵스토리’ 앱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얼굴, 음성, 배경을 인식해 간단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UI도 보다 직관적으로 변했다.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줌을 조절하는 터치줌 기능을 갖춘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한국어를 포함 10개국 언어로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사진 모드는 최대 12M 화소급 HDR 이미지를 지원하고 별도의 하우징 없이 수심 1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액션캠에 부착해 다양한 앵글로 촬영 가능한 마운트 3종도 함께 선보인다. 셀카봉 겸 삼각대 ‘쇼티’, 물 속에서 쥐고 촬영할 수 있는 ‘플로팅 핸드 그립’, 입에 물고 촬영할 수 있는 ‘바이트’다. 올해 말에는 360도 VR카메라 ‘퓨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고프로 히어로6 블랙의 가격은 59만 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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