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셋(Allset)은 식당 예약과 선주문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이 스타트업의 목표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외식을 할 때 대기시간을 줄이려는 것.
소비자는 올셋 모바일앱을 이용해 당일 혹은 익일 식사를 위한 식당을 예약하는 동시에 메뉴를 결정하고 식사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상적으론 식당에 도착한 뒤 5분 안에 음식을 받아볼 수 있고 30분 안에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의미에선 식사 시간이 짧아진다는 건 식사와 관련한 여러 즐거움이 줄어든다는 얘기일 수 있다. 주문에 앞서 웨이터와 주문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테이블에서 이뤄지는 즐거운 대화 등 식당에서 느낄 즐거움을 빼앗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모두 항상 식사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 어쩌면 점심 식사 후 바로 다음 모임에 가야 하거나 영화 상영 직전 들러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올셋의 장점은 식사를 빠르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식사 후 계산을 하겠다고 웨이터를 마냥 기다릴 필요가 없고 예상보다 20분 이상 다음 일정에 늦을 일도 없다.
올셋 CEO 스타스 마트비엔코(Stas Matviyenko)는 자사 앱을 통해 식당 측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앱을 통해 시간이 부족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식당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기업 역시 직원 식사를 위해 올셋을 쓸 수 있다. 현재 올셋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로스엔젤리스 등 미국 내 9개 도시 700여 개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셋은 최근 그레이크로프트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안데르센호로위츠, 바이즈라인베스트먼트, 컴파운드, FL랩, SMRK VC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제까지 올셋의 누적 투자금은 835만 달러다. 올셋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