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피(Chefy)는 인기 셰프가 만들어주는 밀 키트(meal kit)를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밀 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와 조미료, 조리법을 세트 하나로 구성한 것. 최근에는 이런 밀 키트를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셰피는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밀 키트 서비스. 모든 레시피는 유명 식당 요리사가 고안하는 게 특징이다. 재료와 조미료 등 엄선한 식재료를 조리법대로 만들면 집에서도 고급 식당 같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즐겁게 만들어 맛있게 먹는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 기업은 절단한 야채를 쓰지 않고 희귀한 부위 고기 등 평소 취급할 기회가 적은 재료도 제공한다.
요금은 회당 1메뉴는 2인 3,500엔, 2메뉴는 2인 6,000엔 2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빈도는 매주, 격주, 월 1회 정기 배달이 기본이지만 정기 배달을 취소하고 특정 메뉴를 배달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와노 히데야(川野秀哉) 셰피 대표는 “일본에선 요리에 드는 수고를 덜거나 간단하고 적당한 것으로 장사하는 서비스도 많다”면서 “셰피는 노동 시간 단축 같은 게 아니라 식사를 더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게 컨셉트이자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 레스토랑에서 신규 매장이나 기획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셰피에도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을 지닌 직원이 함께 일한다. 이를 바탕으로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셰피 측은 서비스 시작 4개월 남짓 지났지만 평소 요리를 하지 않는 남성도 이용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에는 밀 키트를 즐기는 새로운 가치관과 시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셰피는 얼마 전 케이랩벤처파트너스, 유레카 공동 창업자인 아카사카 유로부터 투자금 수천만 엔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금은 인재 채용에 쓰이게 된다. 셰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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