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이사…가구 대여 서비스 눈길

페더(Feather)는 3∼12개월까지 가구를 임대해주는 가구 대여 서비스다. 이 스타트업이 목표로 하는 대상 고객층은 명확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아직 첫 주택을 구입하지 않은 밀레니엄 세대를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자주 이동하며 때론 매년 아파트를 옮기곤 한다. 가구를 구입하는 건 비싸고 성가신 절차가 될 수 있다. 매년 이삿짐센터를 이용해야 할 뿐 아니라 새로 이사한 곳에는 적합하지 않은 가구일 수도 있기 때문.

페더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 레노(Jay Reno)는 고객이 페더에서 모든 가구를 임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더가 보유한 모든 가구는 유명 브랜드 카탈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훌륭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급에서 고급까지 다양하다.

가구 임대 가격은 침실과 거실 세트가 1개월 대여 기준으로 150달러 선부터 시작한다. 배달이나 조립비는 무료. 임대가 끝나고 가구를 반납할 때에는 199달러 수거 비용이 부과된다. 이 정도 비용이면 따로 이삿짐센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페더를 통해 임대를 하는 건 직접 구입보다 항상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임대할 때마다 혹은 이사를 할 때마다 다양한 스타일과 모양으로 가구를 교체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품질 관리를 위해 모든 물품은 배달 전 꼼꼼하게 청소와 검사를 거친다. 또 3번 이상은 임대되지 않는다고 한다.

페더는 최근 클라이너퍼킨스, 베인캐피털벤처스, SV엔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페더 측은 투자금으로 인력 보강과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지만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제공되는 사무용 가구 임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페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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