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히 차는 스마트워치는 모두 전자시계에 가까운 겉모습을 지닌 경우가 많다.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의 양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 워치 개발사는 보통 디지털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런데 전자시계(?)처럼 생긴 외형은 ‘취향’이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된다. 스마트 워치가 지닌 매력을 미처 뽐내기도 전에 소비자에게 외면 받는 이유다.
이렇게 디지털 알러지를 앓고 있는 사용자를 위해 파슬(FOSSIL)이 선택한 방법은 레트로다. 최신 기술을 스마트 워치지만 기존 시계 디자인은 오롯이 유지했다. 파슬 미니 하이브리드 스마트 워치는 현존하는 스마트 워치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스마트 워치다.
겉모습은 클래식 시계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품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파슬Q 앱’에 숨어 있다. 문자 및 전화 알림과 지정 가능한 푸셔 (pusher)를 통해 각자의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페이링이 끝나면 충전을 할 필요 없이 약 6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액티비티 트래킹, 음악 컨트롤, 휴대폰 찾기,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고 해외에 갈 경우 듀얼 타임존은 물론, 해당 지역의 시간대로 자동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파슬은 남성용 Q커뮤터 슬림 Hybrid 스마트 워치도 함께 선보였다. Q 커뮤터와 Q 그랜트는 알림, 멀티플 타임존 표시 등의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세개의 푸셔에 음악을 제어하거나 휴대 전화를 울리는 등의 기능을 지정해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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