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포럼 결산총회가 11월 2일 서울창업허브 2층 IR룸에서 열렸다. 서울창업포럼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창업허브 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전방향 논의와 네트워킹, 협력의 자리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 자리에는 서울시 박대우 경제기획관, 서울창업포럼 조희배 지원분과위원장을 포함한 7개 분과 위원과 예비창업가, 창업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창업포럼은 창업전문가 연대가 강조되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창업전문가 협의체로 이뤄진 조직. △교육분과 △재창업분과 △브랜드분과 △마케팅분과 △글로벌분과 △투자분과 △지원분과 등 7개 분과가 제안 과제를 개별 수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7개 분과가 참석, 지난 4∼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정책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원사업분과 박범철 위원은 ‘창업생태계에서 서울창업카페의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는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편향화, 정보의 단절’ 문제가 날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창구 일원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창업카페의 경우 정부 개입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민간주도로 창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창업카페는 예비 창업자와 투자자를 위한 공간 꾸며야 하고 창업생태계에 직접 개입하기 보다는 창업 환경을 제공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커뮤니티) 정보교류, 협업 활동 촉진 및 지원(커뮤니케이션), 정보/서비스 획득 방법 안내(정보 창구)가 앞으로 창업카페의 나아갈 길인 만큼 휴먼 북(창업 전문가)과 독자(예비창업가)가 만나는 곳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TED 같은 프로그램과 단독 운영보다는 지역 운영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주말에도 활용 가능하도록 이용 시간 개선 역시 점차적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박 위원은 “예비창업가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층은 보통 정보수집, 가공능력, 협상능력이 부족한 반면 배울 곳이 없다”며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시니어와 창업가가 함께 협업 가능한 창업카페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4일까지 서울 공덕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창업박람회 기간에 맞춰 열린 것. 서울창업박람회는 ‘서울, 창업을 쇼핑하다’를 주제로 데모데이와 글로벌 토크 콘서트, 채용존과 VR 및 드론 체험,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 등 창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행사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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