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로플랫이 네이버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로플랫은 사용자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분석해 실내 위치를 측위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비콘 등 별도 센서 장치 없이도 매장 단위로 모바일앱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결과까지 제공한다.
현재까지 로플랫이 수집한 장소 정보는 32만 곳 이상이다. 오프라인 유통과 게임, 교통,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돼 약 100만 월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매일 수집 및 분석하는 고객 위치 정보는 60만 건에 달한다.
로플랫은 2018년까지 100만 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로플랫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정밀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동선 및 매장 방문 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을 효율화한다는 설명이다.
구자형 로플랫 대표는 “금번 투자로 광범위하고 정확한 오프라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 데이터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5년에도 로플랫은 기술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프로젝트 D2 Startup Factory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당시 로플랫의 뛰어난 기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기술 및 비즈니스 양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것처럼, 이번 네이버 후속 투자를 발판 삼아 더 큰 발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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